연예인이야기/남돌

탈아이돌이라 불리는 그룹은 빅뱅 아닙니까?

홍밥[HONGBOB] 2020. 1. 29. 20:27

시작은 아이돌이었으나, 완벽한 뮤지션으로 거듭한 그룹들이 얼마나 있을까?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최초는 빅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리더 지드래곤의 프로듀싱은 너무나 유명하기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빅뱅의 데뷔

지금의 YG엔터테인먼트를 3대 기획사로 끌어올린 남성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의 시작도 리얼다큐로 총 6명이 시작해서 '비스트'였던 장현승을 제외하고 5인조로 2006년 8월 데뷔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거짓말'을 통해서 이건 뭐 열풍을 불러왔다. 당시 하이탑이며 선글라스 그들의 노래는 물론이고 스타일까지도 많은 사람들을 빅뱅을 따라 했으니 말이다. 물론 지금 보면 이게 뭐가 좋았을까? 싶기는 하지만.

 

 

멤버는 리더 지드래곤, 태양, T.O.P, 대성, 승리 5인조였지만 현재는 엄청 큰 사건사고로 인해서 막내 승리가 탈퇴하며 4인조이다. 모두 병역을 끝냈기에 재결합이 기대되는 그룹이었지만, 그동안의 일들로 인해서 과연 다시 활동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2020년 4월 미국의 음악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4인조로 활동재개를 알렸다고 볼 수 있다.

빅뱅은 YG의 스타일처럼 단순하게 힙합 아이돌그룹이 아니다. 처음에야 힙합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암튼.] 색이 강했다고 할 수 있는데, R&B는 물론이고 타이틀곡으로 나온 노래들을 들어보면 일렉트로댄스에 가까운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그냥 신난다. 그들은 빅뱅 외에도 각자 개인활동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였는데, 탑의 경우는 영화배우, 승리는 일본예능, 대성 트로트가수? 및 예능, 태양과 지디는 솔로활동 외에도 빅뱅 멤버들끼리 유닛까지 생각해보면 진짜 좋은 노래들이 많다. 그들의 사고는 욕하되, 노래는 욕하지마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혼자 듣기좋은 빅뱅의 노래로는 blue, loser, 바보 등 잔잔한 노래를 선호하는 편이고, 친구들하고 노래방에 놀러 가면 판타스틱베이비, 뱅뱅뱅 등 부를게 너무나 많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긴 지났나, 예전 노래들은 많이 안 떠오르네. 이미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이미지는 안 좋아졌는데 너무나 큰 성공을 맛보았기 때문일까? 창작으로 인한 고통 혹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함이었을까? 안타깝기만 할 따름이다.

 

 

군대를 전역한 빈지노의 인터뷰를 봤는데 '군대는 시간이 너무 안가서 힘들다, 그런데 너무 빨리 가서 힘든 것보단 나은 것 같다.', '내 뇌에서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군대에서 저는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보헤미안 랩소디, 로켓맨 보면 아티스트들 맛가잖아요. 그건 피할 수 있던 거 같아요.' 영앤리치로 너무 빨리만 달려온 그들에게 휴식이나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4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을 알리는지는 모르겠다. 많은 대중들의 반응, 댓글을 보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분위기인데 과연 다시 한번 빅뱅이 나온다면 대중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