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멀어진다. 물론 이것은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노래를 안듣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감성이 달라지는 것일까? 라디오의 차분한 말소리가 듣고 싶은 말이 있고, 예전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여자아이돌들의 노래를 틀자니 친구들이 아저씨가 주책이라고 하고 말이다.
군대에 있을 때, 정말 소녀시대 GEE는 대박이었는데, 이부터 아마 후크송과 여자아이돌들이 정말 많이 생겨났고 힘든 군시절을 아이돌들이 지켜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필이라면 다들 관물장에 여자연예인 사진을 꽂아두지 않았습니까?) 당시에는 후크송도 하나의 시대의 흐름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니 수요에 맞춰서 나오는 것이다. 솔직히 신나니까 참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노래와 멀어지고 나이가 들어가니 아이돌에 관한 관심이 떨어졌다. 먹고 살기 바빠서? 그리고 솔직히 GEE의 대박 이후로 아이돌들이 너무나 많아서 알기를 포기했다고 해야하나, 이도 일리는 있지 않나?
뭐 그렇게 우리나라 음악시장을 아이돌들이 채워갔지만, 누가 누구인지 모를 시점에서 트와이스의 Cheer up이 나왔다. 내가 딱 좋아하는 밝고 신나는 음악. 다국적 9명의 멤버, 당시 30대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요즘 같은 시대에 남의 눈치보는 것도 이상하고, 젊게 살면 좋은거 아닌가 생각하고 트와이스 노래를 참많이 들었다. 팬클럽 활동은 해본 적없다. 그런데 이 노래가 나온지도 벌써 4년 전이네, 시간 정말 빠르다. 뭐 결론은 지금은 일기를 쓰고 있는데, 내가 아는 여자아이돌은 트와이스가 최고하고 생각하는데.
뉴스를 보다보면, 블랙핑크가 유튜브 구독자도 많고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물론 YG의 스타일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난 밝은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트와이스가 아직은 더 인기가 많은거 아닌가? 그냥 개인적인 생각만 해봅니다. 물론 소녀시대의 GEE가 지나고 다른 수많은 노래들이 히트를 치고,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처럼 트와이스도 그리고 블랙핑크도 그렇게 다음 세대에게 바통을 넘겨주겠지. 그래서 요즘은 ITZY인가요?
특정 가수가 누가 우위라고 이야기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그냥 일기입니다만. 그럼 안녕히 계세요.